외식하고 돌아오면 유난히 생각나는 맛이 있잖아요. 이번 진천 방문에서는 오리주물럭의 양념 맛이 그랬어요. 광혜원 오리대가에서 먹었는데, 메인 요리와 곁들임이 잘 어울려 한 상 전체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오리대가는 진천군 광혜원면의 오리요리 전문점이에요. 건물 앞에는 넓은 마당과 주차 공간이 있고 주변으로 조경도 되어 있었습니다. 입구의 간판을 지나 들어가니 가든형 식당 특유의 여유로운 분위기가 느껴졌어요. 실내에는 여러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과 별도 단체 공간이 있어요. 가족 외식이나 모임을 떠올리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벽에 붙은 사진과 사인, 표창장도 눈에 들어와 식당을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날 주.......
가을 여행지를 떠올리면 단풍이 먼저 생각나지만, 진천에서는 호수와 지형이 함께 만드는 멋진 풍경이 있습니다. 한반도지형전망공원은 익숙한 우리나라의 윤곽을 자연 속에서 찾아보는 곳이었습니다. 초평호를 둘러싼 산과 물길을 바라보면 한반도를 닮은 육지의 모양이 눈에 들어와요. 지도에서 보던 형태를 실제 풍경에 겹쳐 보니 평범한 호수 전망과는 다른 재미가 있더라고요. 공원 이름이 적힌 입구를 지나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나무 사이로 둥근 탑 형태의 전망대가 보였어요. 높이에 따라 달라질 풍경이 달라지는 곳이랍니다. 이곳에는 높이 14.5m의 탑 모양 전망대가 있어요. 나선형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보는 높이가 달라지면서 호수.......
진천 충북혁신도시에는 먹거리가 자라는 작은 텃밭이 있었습니다. 꿈틀꿈틀텃밭학교를 둘러보니 익숙한 아파트 풍경 사이에서 또 다른 일상을 만나는 기분이었어요. 이곳은 도심 속 유휴부지를 활용한 어린이 농업체험 공간입니다. 덕산건강지원센터 앞에 마련된 상자 텃밭들이 나란히 이어져 있어요. 멀리 농촌으로 떠나지 않아도 생활 가까이에서 작물을 가꾸는 자리를 만든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텃밭 사이를 따라 걸으니 한 구획마다 심은 작물과 꾸민 모습이 조금씩 달랐어요. 똑같은 상자에서 시작했어도 각자의 손길이 더해지니 서로 다른 작은 농장이 되어 있더라고요. 가장 먼저 눈길이 간 건 길게 자란 파와 잎이 풍성한 채소들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