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 가스보일러 사고 예방으로 지키는 온기!
□ 겨울철에는 난방기기 사용이 많아지면서 동절기 가스사고의 주범인 가스보일러 사고를 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 가스보일러 시설불량은 CO(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르기까지 순식간에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 일산화탄소가 위험한 가장 큰 이유는 우리 몸속에 산소를 공급해야 하는 헤모글로빈과 결합해 체내의 산소공급능력을 방해하고 체내 조직세포의 산소결핍을 초래하여 질식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독성가스이기 때문이다.
□ 가스보일러 사고가 발생하는 주원인은 배기통 연결부 이탈에 의한 배기가스 유입 사고, 급·배기구 막힘 등에 의한 사고 등이다. 따라서 가스보일러를 사용하는 각 가정에서는 가스보일러 가동 중 발생하는 배기가스가 반드시 실외로 배출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
□ 우선, 보일러를 가동하기 전에 배기통이 처져있거나 꺾여 있는 부분이 없는지 확인해야 한다. 배기통이 U자나 V자로 굽어진 형태는 응축수 또는 빗물을 고이게 해 가스보일러의 배기가 원활하지 않아 불완전 연소를 일으키고 발생된 CO가 실외로 배기 되지 않을 수 있다.
□ 둘째, 배기통 연결부가 제대로 고정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위층 보일러 배기통에서 만들어진 고드름이 아랫집 배기통에 떨어져 그 충격으로 배기통 연결부에 틈새가 발생해 폐가스가 외부로 배출되지 않고 실내로 유입된 사고가 일어난 경우도 있다.
□ 또한, 배기통 내부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것도 적절한 사고 예방법 중 하나이다. 하절기에 사용하지 않던 배기통에 새가 둥지를 틀거나 먼지가 쌓여 배기통을 막는 사례도 많기 때문에 주기적인 점검이 요구된다.
□ 마지막으로 가스보일러 등 가스기기 설치, 이전, 수리 등을 할 때에는 반드시 시공 자격을 보유하고 있는 전문가에게 조치를 받는 것도 중요하다.
□ 특히 일반 가스보일러의 경우에는 배기통 끝단이 상방향으로 부적합하게 설치되면 물이 배출되지 않고 급기통으로 유입되어 CO가스 배기불량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하방향으로 설치돼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콘덴싱 보일러의 경우에는 배기통 끝단이 상방향으로 설치돼야 안전하다.
□ 아울러 배기통을 교체할 때는 반드시 한국가스안전공사 또는 공인시험기관의 성능인증을 받은 내열·내식성이 있는 제품인지 확인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 문의 : 한국가스안전공사 충북지역본부(전화 043-268-00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