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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마다 우리 카페가 산에서 내려오는 폭포수 같은 물 때문에 난리를 겪고 있었습니다. 첫해는 그냥 겪는 일이라고 생각해 사비를 들여 치우고 산에서 내려온 토사를 치우고 하는 일을 하였는데 이건 인력으로 하기에는 며칠을 해도 해결이 안 되는 고된 작업이었습니다. 그래서 산에 올라가 도대체 왜 물이 우리 건물 쪽으로 한 곳으로 집중되어 내려오는 것일까 하고 원일을 비가 올 때 위험을 무릅쓰고 산에 올라가 물길을 사진을 찍었습니다. 원인을 허가 나지 임도로 인해 산길이 생겼고 산길이 생기다 보니 산에서 내러 오는 물이 한 곳을 집중되어 내려올 수밖에 없는 구조였습니다. 피해는 고스란히 저희가 감당해 왔습니다. 그렇게 두 해가 가고 올해는 우리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많은 비가 내렸고 토사가 건물안쪽까지 쓸려 들어오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러다 사람이 다치겠다 싶어 진천읍에 전화를 해서 전후 사정 얘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처음에는 사유지라 어렵다는 답이 돌아왔습니다. 결국 건물 안으로 들어온 토사물이면 정화조를 뒤덮은 흙이며 일단 사비를 들여 치우고 또 치우고 있는데 오후 8시쯤 주무관님이 전화를 주셨습니다. 물길만 돌려주면 되나요? 저는 너무나 고마웠습니다. 또 큰비가 온다는 일기예보를 들으바라 산에서 내려오는 물길만 돌려줘도 어느 정도 피해는 막을 수 있을듯했기 때문에 너무나 반가운 소식이었습니다. 며칠 후 진짜로 포클레인 기사로부터 연락이 왔고 큰비가 오기 전에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물로 임시방편이라는 것도 알지만 그래도 밤늦게 까지 고민해 주시고 해결해 주신 주문관 님이 너무나 고마워 칭찬을 합니다. 제가 개인 지병으로 인해 이제야 글을 올립니다. 감사했습니다. 항상 주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하시는 주무관님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