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시골 풍경 앞에서
아침 조용히 흐르는 시간 속 유튜브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에 몸을 싣고 하늘을 날아본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진천 노인 복지관 노노 커어 담당자인 정지연 선생님이 생각나 슬쩍 미소를 던 저 본다. 정지연 선생 같은 젊은 분들이 더 많았다면 그녀가 가지고 있는 좋은 바이러스를 퍼뜨렸다면 혹 코로나는 범접을 못하지 않았을까 하는...
누구나 늙고 싶은 마음을 없으리라 확인해 본다. 그러나 세월은 날 대리고 이만 큼이나 와 버렸다. 자식도 손자도 할아버지 냄새나 말이 안 통해 할아버지는 뭘 몰라 나도 그랬으니까 할 말이야 없다.
그래서 난 꼭 진천군 노인복지관 노노케어 정지연 선생을 칭찬하고 싶다. 일가친척도 아닌 그것도 정규직도 아닌 임시직 이 틈나는 대로 전화 안부를 물어? 지나가는 길에 들렸다나.? 하면서 들려가는 사람 이런 사람에게 고마움을 안 느끼면 어떤 사람에게 고마워해야 할까 나에게 돈을 주는 사람? 그것도 좋겠지만 행복은 아니라. 고 생각 한다. 행복은 저축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꺼내서 쓰는 거라 한다. 이런 게 행복이 아니면 무엇이 행복이겠는가?
우리 진천 군수님은 이런 사람을 등용해서 쓰시면 더욱 빛나는 군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스피커 너머로 (Frank Sinatra - my way) 프랭크 시나트라가 부르는 마이워어가 산등성이로 작지만 아름다운 뭉게구름이 되어 피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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