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늦은 밤에 적습니다. 진천군의 어느 마을에 대한 궁금점이 있어서 군청 홈페이지에 들어와 검색하다가, 하도 어이가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느닷없이, 그야말로 맥락도 없이, 싫은 소리로 시작해서 싫은 소리로 끝낸다고 나무라지는 마시기를.
군청 홈페이지 '지명유래' 편(항목) 전체를 읽어 보고 느낀 점 간단히 정리합니다.
1) 맞춤법, 문법 제대로 맞는 것이 거의 없습니다. 2) 고유명사 가운데 틀린 한자(漢字)가 많습니다. 3) 1990년대 혹은 그 이전으로 마을의 '현재 시점'이 서술되어 있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바뀌는 초고속 정보화 시대에 최소한 5년 정도 단위로는 바꾸어 줘야 하는 것 아닌지요. 그래도 '진천군'인데) 4) 전체적으로 '지명 유래'에 대해 너무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생각이 아니라 확신)이 듭니다.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지만(하나하나 확인을 못해 봐서), 언뜻언뜻 보기에도 이 정도 내용이면 차라리 없는 것만 못하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왕 할 것이면 그래도 체면치레 정도는 할 수 있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유치원생도 이렇게 성의 없이 글을 작성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5) 위의 4가지 유형 외에도 지적할 내용이 많습니다만, 오늘은 이만 줄입니다.
* 위에 적은 내용들 가운데 믿기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시간이 없어서 그냥 넘어가지만, 예(例)를 들어 달라시면 수도 없이 들어들일 수 있습니다. 바야흐로 꽃 피고 새 우는 계절 '봄'입니다. '봄'은 '보는 것'이고, 보면 '보이는 것'이니, 봄은 언제 어디서든 봄입니다. 공사다망하신 줄 알면서도, 어쩌다 지나다가 지나치지 못하고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