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작가 김진규, 은소영은 진천공예마을에서 도자기를 굽는 부부작가입니다. 이번 전시는 통제된 장식보다는 흙, 불, 재 등 도자기를 이루는 요소 본연의 특성을 살린 김진규의 분청그릇, 세련된 조형미와 극도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은소영의 백자투각 실용기를 선보입니다.
극명한 양식적 차이를 보이는 두 작가의 작품이지만, 서로 상극인 불과 물, 그리고 흙의 만남, 절제와 충동이 어우러져 창조되는 도자기의 탄생처럼 부부작가 특유의 조화로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기획전을 통해 현대도자예술의 다양성과 법고창신의 빛나는 정신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기간: 2017. 11. 23.(목) ~ 2017. 1. 14.(일) 장소: 진천종박물관 기획전시실 초대작가: 김진규, 은소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