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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판화가협회 초대展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478 등록일 2017-01-05 14:47:57
기간 2011-06-17~2011-09-18
첨부파일
첨부파일 2011_07.jpg  (476 KB)

충북판화가협회 초대展



 



 



기간 : 2011. 06. 17 - 2011. 09. 18



 



참여작가 : 김기현, 김복수, 김정한, 강인희, 권준호, 사윤택, 서은경, 손부남, 신상우, 서은희, 연영애, 이완호, 전길재, 전성숙, 하은영 



 



 



충북판화가협회는 현재 고인이 된 이완호 교수와 충북지역을 기반으로 한 판화 전공자 및 다른 장르의 미술가들에 의해 설립되어, 10년 넘게 운영되어오면서 순수판화 및 현대미술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방식을 고민하며 해마다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한 때, 판화라는 장르는 원본성이 고수하는 미술의 권위에서 벗어나, 양적으로 질적으로 대단히 빠르게 발전해 왔다. 판화를 제작하는 공방수가 늘고 국내외적으로 많은 전시와 아트페어, 국내외 공모전을 통해 많은 역량 있는 작가와 함께 미술대학에서 판화과가 생겨나기도 했었다. 그리하여 판화를 취급하는 화랑, 소비하는 판화애호가, 교육기관도 생겨났으며, 이제 판화는 예술장르로서 제법 면모를 갖추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2000년대 이후부터 판화미술시장과 그 인프라는 점차적으로 위축되기 시작 했고, 미술대학에서 판화를 전공으로 하는 학과도 사라지기 시작했다. 미술대학에서 전공실기 교양 과목으로 유지되면서, 판화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판화 미술가들도 장르의 경계가 무력해진 현대미술에서, 판화를 기반으로 한 회화작업 및 타 장르와의 융합을 통하여 판화예술활동을 활성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판화를 전문으로 작업하는 미술가는 강하게 통감하듯이, 기법을 숙련하고 제작하는 데에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따른다. 복수로 제작하기 위한 수단으로 고 인쇄매체인 목판화에서 15세기에 개발된 동판화, 18세기에 성행했던 석판화 등, 물론, 현재엔 오프셋기법과 실크스크린 기법 등을 통해 비교적 편리하게 판화의 경제원리를 자동화된 인쇄술의 관점에서 해결하고 있다. 이렇게 핸드메이드의 노동집약적인 공정과 기법적 특성으로 판화예술의 장르를 특수성 있게 고수 할 수 있으나, 시대가 반영하는 예술의 역할은 판화를 위축되게 만들고 있다. 이제 판화예술은 판화예술이 가진 기법의 확산을 통해, 예술소통의 방법이나 현대미술의 개념과 방법론을 연구해야 한다. 그 이면에는 전통적이고 전형적인 판화예술의 본질성을 존중하고 개발함은 물론, 판화예술에 대한 새로운 개념설정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



앞으로 충북판화가협회도 그 방향을 예측하기 어려우나, 문제의식을 갖고 점차적으로 전시를 준비할 것이다. 그렇기에 ‘직지’의 고장인 충북에서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이 생긴 것은 고무적이고 이례적인 일이다.



 



2011년 충북판화가협회전은 판화 전문 미술관에서 진행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값진 것이며, 교육적 역할도 병행하고자 판화작품과 함께, 그 작품을 찍은 원판은 물론, 제작시에 사용한 도구들과 자료들을 함께 전시한다. 그리고 판화 전공자 및 다양한 장르의 미술가들에 의해 전통판화와 함께, 판화를 기반으로 한 현대미술의 자율성을 실험하고 반영하고자 노력했다.



 



한 때는 성행했으나, 현재는 시행착오를 지속되고 있는 충북판화가협회에 많은 관심과 아울러 판화예술의 저변이 활성화되길 바란다. 



 



그리고 초대하고 좋은 기획과 진행을 위해 힘써 주신 진천군립생거판화미술관 관장님과 진천군에 감사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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