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 중 · 일 민화판화의 세계
기간 : 2011. 04. 01 - 2011. 05. 31 (연장 전시 중 입니다.)
한민족의 삶과 신앙 그리고 멋을 담고 있는 서민적인 그림으로 민화는 민속화, 민족화, 민중화, 민체화, 민간상징화의 성격을 종합한 폭넓은 그림이라 할 수 있다.
민화 중에는 판화로 제작된 작품들이 다수 남아, 한국에서는 호작도 등 세화에 판화민화가 남아 있으며, 화조도 민화에도 판화로 제작된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중국의 민화를 대표하는 것이 연화이며, 이 연화는 주로 판화로 제작되어 정월 초하루에 집안이나 대문에 붙여 놓은 후 설달 그믐날 태워버렸다.
일본에서는 우키요에라는 독특한 채색판화가 민화판화를 대표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원주 고판화박물관과 진천판화미술관이 손을 잡고 고판화박물관의 소장품 중 한국의 세화와 중국의 연화, 일본의 우키요에 작품 60여점을 선정하여 옛 아시아 민화판화전을 기획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과 중국, 일본의 옛 민화판화에서 아이사인들의 문화교류의 흔적을 찾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옛 아시아의 뛰어난 인쇄문화와 서화, 공예가 한 용광로에서 응축되어 나타난 목판화의 세계를 통해 현대 판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는 작은 자리가 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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