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233㎝, 화강암 재질의 용화사 석조보살입상은 머리에 얼굴보다 더 긴 원통형의 관을 쓰고 있으며, 두 손을 배 앞에 가지런하게 모으고 있는 보살상이다. 불신은 정교하지는 않지만 몸 전체에 양감이 풍부한 편이다. 상호(相好) 부분은 특히 마멸이 심해 이목구비가 거의 없어졌지만, 복스러운 얼굴에 입 부분은 양감이 두드러지게 남아 있다. 관의 선과 거의 붙어 있는 눈과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보인다.
가사처럼 보이는 어깨에 걸친 둥글게 늘어진 옷자락과 불신의 하단까지 주름 스커트처럼 퍼지게 입은 치마가 특이하다. 불두에서 보이는 복스러운 상호와 원통형 고관 등의 조각 수법으로 미루어 조성 연대를 추정할 수 있고, 진천 용화사 석불입상과 같은 사지에서 전하던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 자료 : 디지털진천문화대전
형태
높이 233㎝, 화강암 재질의 용화사 석조보살입상은 머리에 얼굴보다 더 긴 원통형의 관을 쓰고 있으며, 두 손을 배 앞에 가지런하게 모으고 있는 보살상이다. 불신은 정교하지는 않지만 몸 전체에 양감이 풍부한 편이다. 상호(相好) 부분은 특히 마멸이 심해 이목구비가 거의 없어졌지만, 복스러운 얼굴에 입 부분은 양감이 두드러지게 남아 있다. 관의 선과 거의 붙어 있는 눈과 입가에는 옅은 미소가 보인다.
가사처럼 보이는 어깨에 걸친 둥글게 늘어진 옷자락과 불신의 하단까지 주름 스커트처럼 퍼지게 입은 치마가 특이하다. 불두에서 보이는 복스러운 상호와 원통형 고관 등의 조각 수법으로 미루어 조성 연대를 추정할 수 있고, 진천 용화사 석불입상과 같은 사지에서 전하던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