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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조선(朝鮮) 14대 선조대왕(宣祖大王)의 부마(駙馬) 홍우경(洪友敬)공과 정인옹주(貞仁翁主)의 묘소(墓所)이다.

공의 본관(本貫)은 남양(南陽)이며 휘(諱)는 우경(友敬), 자(字)는 경부(敬父)이다.

공은 선조 23년(1590) 출생하여, 선조 36년(1603) 14세 때 선조대왕의 4서녀 정인옹주와 혼인(婚絪)해서 순의대부당원위(順義大父唐原尉)에 책봉(冊封)되었고, 그후 자의대부(資義大夫), 통헌대부(通憲代父), 오위도총부도총관(五衛都摠府都摠管)에 올랐다. 광해군 10년(1618)에 폐모론(廢母論)이 일어나자 침식을 잃고 한찬남(韓纘南)등의 음모를 상소하였다가 유배(流配)당하였다.

광해군 15년(1623) 인조반정(仁祖反正) 후 죄적(罪籍)이 삭제(削除)되고 복관(復官)이 되어 봉덕대부(奉德大夫) 봉헌대부(奉憲大夫)를 거쳐 인조 3년(1625) 6월 4일 36세로 사망하였다. 장례(葬禮)시에는 인조대왕(仁祖大王)이 치제(致祭)하였으며 수록대부(綏祿大夫)에 추증(追贈)됨과 동시에 정간공(貞簡公)으로 증시(贈諡)되었다.

※ 자료 : 진천군 문화유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