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물이 솟는 샘이 있는 산'이라 양천산(凉泉山) 또는 냉천산으로도 불리는 높이 350m의 산으로, 달리는 말의 형상을 하고 있는 분마형(奔馬形)산으로 정상은 평원이고 산중턱에는 석지(石池)가 있어 찬물이 그치지 않는다. 옥성교에서 그럭재마을을 지나 정상에 오르면 사양저수지가 내려다 보인다. 정상부를 둘러싸고 있는 양천산성은 길이가 약 400m이며 임진왜란때 양민들이 이곳으로 피신하여 왜병에게 저항하였다고 한다. 산성지에서는 다수의 토기조각과 기와조각이 발견되었다.
양천산성 설화 3가지
- 선비의 깊은 효심에 감동한 천지신명이 현몽하여 산성을 쌓아 몸을 피하라고 알려주었다는 '효심에 감동한 천지신명의 현몽'의 효행담
- 산성을 공격하던 왜군들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샘물에 전멸하였다는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샘물'의 신이담
- 마을 사람 1천여 명의 목숨을 모두 구하게 되어 양천산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었다는 '1천 명의 목숨을 구해 준 산'의 지명유래담
- 2004년 진천상산고적회에서 간행한 『진천의 구비문학』에 수록된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