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참나무, 산벚나무, 소나무 울창한 정산 부근에 조릿대가 무성한 덕성산의 높이는 519m로 요순산, 무위산, 무수산, 국사봉으로도 불린다.
덕성산 남쪽 계곡에 구암리 '무술'이라는 작은 마을이 있는데 진천 태생으로 삼국통일에 큰 공을 세운 김유신(595~673)장군이 소년시절부터 무예 등 화랑도 정신을 연마하였다고 전해진다. 북쪽 골짜기 비들목도 화랑들이 전서구(傳書鳩:훈련된 비둘기)를 길들이던 마을이며, 동쪽으로 내려오던 화랑의 연무대(鍊武臺)와 병기고 자리에 병무관(兵武館)마을이 있다. 또한 산기슭 화랑벌에 화랑도 수련관 자리가 궁전터라 전해오고 있다.
산행코스
- 1코스 : 병무관 → 덕성산 → 칠장산 → 칠장사 (8.7km / 약 4시간20분 소요)
- 2코스 : 병무관 → 덕성산 → 무술 (4.7km / 약 2시간10분 소요)
info
화랑(花郞)은 신라 진흥왕때에 인재를 선발할 목적으로 만든 조직, 또는 그에 소속된 사람을 말한다. 삼국사기에 인용된 화랑세기의 서문에는 화랑을 가리켜 "어진 재상과 충성스러운 신하가 이에서 나왔고, 훌륭한 장수와 용감한 병사가 이에서 생겼다." 라고 전한다. 무사로서의 활동 외에도 심신을 수양하면서 제사를 받들거나, 향가를 짓는 등 악사(樂士)로도 활약하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