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인삼밭’ 폭설 대비책, 미리 알아둬야
2010-12-13
- 해가림시설 차광망 안전관리, 두둑·배수로 관리 철저 -
농촌진흥청은 이상기온으로 예측불허의 폭설이 빈번이 발생됨에 따라 겨울철 폭설에 대비한 인삼밭 피해예방책을 확립, 제시했다.
인삼 재배면적은 해마다 늘어 2010년에는 19,009ha에 달했으며 이에 따른 겨울철 폭설 피해액도 증가할 것이다.
올해 1~3월 폭설로 충북, 경기, 강원 등 전국의 인삼밭 해가림 시설 피해면적은 약 400ha에 달했으며 이는 전체 시설면적의 2.7%로 큰 피해를 낳았다.
폭설 피해를 많이 받은 농가는 일부 자재를 생략했거나 규격미달의 자재 사용, 또는 고온대비 설치한 2중직 차광망을 제거하지 못한 인삼밭이 많았다.
그리고 비용절감을 위해 재활용 자재 사용 시 해가림 시설의 뒷부분의 높이가 표준(100cm)보다 높아 해가림 시설 경사면이 완만해 하중을 많이 받은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이러한 폭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해가림 시설 설치 전 또는 눈이 오기 전에 표준 규격자재를 사용해 해가림을 설치해야 한다. 피해가 잦은 지역에서는 전후주연결식(두둑별 앞뒤 지주대 연결방식)으로 설치하는 것이 좋고, 차광망을 미리 걷어 놓아야 한다.
차광망을 미리 걷어주지 않은 경우, 눈이 내릴 때는 눈이 쌓이지 않게 지속적으로 제설작업을 해주고 눈이 쌓여 집단붕괴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중간 중간 차광망을 강제 해체해 피해를 최소화 해야 한다.
눈이 내린 후에 피해를 입은 인삼밭은 빠른 시일 내에 시설물을 복구해야 하며, 눈이 녹아 물이 고이는 고랑이나 배수가 불량한 습한 지역에서는 인삼 뿌리가 부패할 우려가 있고 2차적으로 병해 발생 우려가 있으므로 두둑 및 고랑 배수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종자를 파종한 밭에서는 모래를 1.5~2cm 덮어줘 겨울동안 종자가 얼거나 봄에 출아할 때 수분이 부족하지 않게 하여 출아율을 높여줘야 한다.
모판흙이 건조할 경우 볏짚 이엉을 덮은 후 물을 충분히 공급하고 검은 비닐로 덮어 주면 출아율을 높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잡초 방제에도 효과가 있다.
또한 본밭의 염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고랑 흙으로 두둑위를 덮어주고, 출아 시 잿빛곰팡이병과 점무늬병 발생 억제를 위해서는 1차 전염원이 잠복해 있는 마른 줄기를 제거한 후 태워주는 것이 좋다. 이때 강압적으로 줄기를 제거할 경우 인삼 머리부위에 상처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농촌진흥청 인삼과 김영창 박사는 “겨울철 인삼밭 관리 소홀로 인한 시설물 파괴는 추가 비용을 발생시키며, 염류 장해, 뿌리 부패 및 각종 병 발생으로 봄철 출아율을 현저히 떨어뜨리고 이는 최종적으로 인삼 생산물의 수량감소로 이어진다. 이에 인삼재배농가에서는 겨울철 인삼밭 관리요령을 사전에 인지해 자연재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인삼과장 차선우, 인삼과 김영창 043-871-5532 [출처] 농촌진흥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