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종류의 농산물 ‘한번’에 말린다
2010-10-25
- 농진청, ‘대형 하이브리드식 농산물 건조기’ 기술이전 마쳐 -
에너지비용을 줄이며 두가지 농산물을 한번에 말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식 농산물 건조기가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된다.
농촌진흥청은 히트펌프 운전시 발생되는 서늘한 바람과 뜨거운 바람을 동시에 이용해 농산물을 건조하는 신개념의 대형 하이브리드식 농산물 건조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건조기는 중앙에 히트펌프와 제어기가 위치한 기계실과 좌우에 배치된 2개의 건조실(폭 3m, 깊이 5m, 높이 3.2m)로 구성돼 있으며, 각 건조실에는 총 416개의 채반이 있어 채반 당 10kg의 농산물을 건조하면 1회 최대 4.2톤의 농산물을 건조할 수 있다.
또한, 일반 대형 농산물 건조기는 한쪽에서만 바람이 나오기 때문에 불균일하게 건조가 되어 일정시간 건조 후에는 무조건 대차(바퀴 달린 받침대)의 위치를 교환해야 하지만, 이 건조기는 바람을 반대쪽으로 보내는 송풍기가 부착돼 있어 균일한 건조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히트펌프 운전시 발생되는 바람의 온도차이를 이용해 고온 건조실에서 고추를 건조하는 동안 저온 건조실에서는 표고버섯을 건조할 수 있는 등 2개의 건조실에서 서로 다른 온도로 다양한 농산물의 단독 또는 복합건조를 할 수 있다.
따라서, 이 건조기를 이용하면 외부로 버려지는 열을 모두 건조에 사용할 수 있어 건조비용을 유류식 건조기보다는 10%, 전기식 건조기에 비해서는 4%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한, 다양한 농산물의 단독 및 복합건조가 가능해 건조기의 연간 가동일수를 늘릴 수 있어 경제적이며, 일반 농산물 건조기에 비해 낮은 온도에서 건조가 이루어져 농산물의 건조 품질도 향상시킬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에 개발한 대형 하이브리드식 농산물 건조기에 대해 지난 21일 충북 음성 고추재배농가에서 최종 평가회를 갖는 등 약 10개월간의 농가현장 실증시험을 거쳤으며, 산업체 기술이전도 완료했다.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 김학주 과장은 “내년부터 작목반이나 영농조합 단위에 적합한 대형 하이브리드식 농산물 건조기를 본격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농촌진흥청 에너지환경공학과장 김학주, 에너지환경공학과 임동혁 031-290-1830 [출처] 농촌진흥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