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학습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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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백 오지라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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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황인영 | 등록일 | 2020-09-16 |
첨부파일 | 조회수 | 1420 | |
내용 | ![]() ![]() ![]() ![]() ![]() ![]() ![]() ![]() ![]() ![]() 배 2개,양파,비트 갈아 물김치 담가 놓고 명절 준비 하는데 머리가 너무 산발이라고 미장원에 계신다고 합니다. 별명이 대구댁 이신 김정안 또는 김규연 어르신이십니다. 중간에 한번 개명 하셨거든요. 종갓집 맏며느리로 일년에 지내는 제사만 해도 어마어마하고, 부지런한 성품에 한평생 고달픈 무릎은 수술을 두 번이나 하셔서 걷기 불편해도 문백면행복학습센터의 VIP입니다. 대구댁 어르신과의 인연은 작년 ‘스포츠마사지와 테이핑’강좌로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강좌가 인원미달로 조기 폐강 되면서 매니저로서 깊은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였습니다. 마을을 다니며 사람들과 인연을 맺으면서 겉으로 보이지 않는 문백 어르신들의 소리를 들게 되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아니라 마을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고민하게 되었고 우연인지 필연인지 선뜻 문백까지 기꺼이 와 주신다는 강사님의 연락이 얼마나 기쁘던지요. 홍보 전단을 만들어 경로당 곳곳에 붙이고 초조하게 수강 신청을 기다리는데 그 때 연락을 주신 어르신이십니다. “아니 행복학습센터가 뭐하는 데야? 우리 동네 이런 센터가 있어? 면에서 하는 거야?” 대구에서 사실 때 무릎 때문에 너무 힘들었는데 그 때 알게 된 마사지와 테이핑으로 많은 도움을 받으셨다고 하십니다. 비싼 돈 내고 받는 건데 공짜로 알려 주신다고 너무 너무 좋아 하셨습니다. 그렇게 만남이 시작되고 ‘스포츠테이핑과 마사지’ 강좌를 정말 열심히 참여 하셨습니다. 꼭 필요하고 좋은 수업이라고 홍보도 열심히 해주셔서 문백면행복학습센터의 문턱이 한껏 낮아 졌지요. 종강이 되고도 테이프를 공동구매 하셔서 필요한 분들과 나누고 경로당으로 나가신 테이핑 봉사단과 같이 마을 분들에게 테이핑을 해 주시기도 하십니다. ‘자이언트플라워’는 그 큰 꽃잎을 오리고 붙이는 일이 힘드실만도 한데 인상 한번 쓰지 않고 다른 학습자님들 두루두루 칭찬 하시며 학습장 분위기를 꽃처럼 만드셨습니다. 그 정도론 오지라퍼가 아니겠지요! 항암 치료를 힘겹게 받으신 이웃 동생네는 밑반찬도 나누고 김치도 나누고, ‘알아두면 쓸데있는 라탄’ 강좌에는 동영상을 찍으셔서 댁에서 이웃분들에게 배움을 나누십니다. ‘실버치어리딩’ 시간에도 열정적인 동작으로 많은 분들에게 웃음과 용기를 주십니다. 코로나19로 수업은 중단 되었지만 새벽5시 기꺼이 모닝요정이 되어 새벽운동을 주도 하십니다. ‘우리 착한 매니저님’ 하며 안 착한 저를 자꾸 착하게 만들어 주시는 문백의 오지라퍼! 김규연 정안님! 늘 응원으로 잘한다 잘한다 해주시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남은 기간 행복한 웃음과 행복한 배움이 넘쳐나는 진짜로 행복한 문백면행복학습센터가 될 수 있도록 더 더 더 열심히 할게요. 늘 건강하세요~~ - 문백면행복학습매니저 김민경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