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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부 효과

방부 효과(antiseptic effect)

<환생한 2100년 전의 마왕퇴(馬王堆) 귀부인>

2,000여 년이 지나도 전혀 썩지 않은 시신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까? 1972년 중국 후난 성 창사시 교외의 한 구릉지에서 발굴된 한 여인의 시신이 그것이다. 이 시신은 2100년 전 서한 시대의 대후인 이창(利倉)의 부인, 신추(辛追)이며 나이는 50세가량이다. 시신이 얼마나 완벽하게 보관되어 있었던지, 사인을 알아내려고 해부를 했는데, 위에서 참외 씨 170여 개가 나왔고, 몇 개를 심었더니 자라났다고 한다.시신이 2100년간이나 썩지 않고 고스란히 남아 있던 비밀은 바로 숯이다. 관 주변에 장식품을 넣은 뒤 약 5톤에 이르는 숯을 빼곡하게 채워 넣었고 그 위에 흙을 덮고 봉분을 쌓은 것이다. 숯이 습기를 흡수하고 음이온을 발산하여 방부 역할을 한 것이다.

<파평 윤씨 모자(母子) 미라>

2002년 9월 경기도 파주시 교하에서 발견된 '파평 윤씨 모자(母子) 미라'는 출산 중 자궁 파열로 말미암은 과다출혈로 사망한 것인데, 남아로 밝혀진 태아도 자궁에서 미라 상태로 남아 있었기에 '파평 윤씨 모자(母子) 미라'로 명명한 것이다. 시신은 사지를 벌리면 벌어질 정도로 탄력이 있었고, 살아 있는 피부 같은 부드러운 촉감을 유지하고 있었다. 이는 만지면 부서지는 딱딱한 형태인 이집트 미라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상태이다. 목관을 에워싸고 있던 회 곽이 공기의 유입을 완전히 차단하여 미라를 만든 것으로 보이는데, 시신 위로는 천연 방부제인 숯이 대량으로 쌓여 있었다.

자료관리 담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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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근 업데이트 : 2016-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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